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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즐기기

황태찜의 명태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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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중구 유천동에있는 연아식당의 황태찜.황태탕에대해 소개해드릴께요.

 

 

 

명태란 어떤생선일까?
명태는 이름이 많은 생선중에 하나이다.
본명은 명태고, 날명태를 생태라고한다 반건조시키면 코다리이다
또한 이를 얼리면 동태가 되고 이것을 건조시키면 북어 또, 얼렸다 말렸다 반복하면 황태가된다.

황태는 북쪽지방 사람들의 먹거리 또는 특산물로 시장에나왔다.
본래 황태의 고향은 지금도 최고의 명태 어장으로 손꼽히는 함경도 원산이다.
6.25전쟁 때 남쪽으로 내려온 원산의 실향민들은 황태 덕장을 새로 만들 곳을 찾았는데,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그들의 눈에 띈 곳이 기후조건이 원산과 가장 비슷한 인제 용대리였다.
국내 최고의 적설량과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추위,‘풍대리’라 불릴 정도로 거세게 부는 찬바람.
춥기로 유명한 강원도에 영하의 추위속 매서운 찬바람을 맞은생선이 황태.
황태는 특히누런 황금빛으로 변할 때까지 얼고 녹기를 수없이 반복해야만이 진정한 황태가된다.
그래야 살이 연하며 부드럽고 쫄깃한 육질과 깊은 맛이 우러나기 때문이다.
강원도 인근에는 명태를 황태로 환골탈태시키는 덕장의 입지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
그래서 지금도 이곳에서 나는 황태는 최상품으로 대접받으며 전국 황태 생산량의 70퍼센트를 차지한다
생태나동태의경우 동해 사람들에게는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였다.
하지만 황태만큼은 지체 높은 양반가들의 차지였다.
이유는 황태의 영양학적 요인에서도 잘 드러난다.
인체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듬뿍배어있고, 간을 보호해주는 리신,메티오닌, 트립토판과같은 영양소들이많이포함돼있어과 음주후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해 즐겨먹었다
특히 현대인들에게도 간건강을 위해필요한 음식중 하나로 황태를 꼽을정도다.

이번에 소개할 연아식당은 황태로만 30여년째 식당을 운영해 온 곳이 있다.
애주가들 사이에서는 이미숙취해소 맛집으로유명한 곳이다.
명성에 걸맞게 이식당을 찾는 식객들은 단골손님들과 소문을 듣고 찾아드는 손님들로 유명하다.
 


연아식당의 황태탕은 첫술부터 입안을 타고들어오는 강렬한 맛때문에 술기운이 남아있는사람들에게 그만이다.
보글보글 끓는 국물속에 누런 황태살과 국물을 함께 후루루 불어가면 먹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화끈함으로 뱃속 전체를 훈훈하게 채워주는 속풀이 황태탕이 오히려 술을부른다는 사람이있을정도다.

연아식당의 황태찜은 손님들로부터 인기메뉴로 손꼽 는다.
보통 찜을 하면 콩나물을 많이 넣고한다 하지만, 연아식당은 콩나물을 넣지않고 황태만을 넣어 퍽퍽하지 않으면서 매콤하게 손님상에 나온다.


보는 것만으로 군침이 돌정도다. 살집이 두툼하게 올라온 황태를 냄비에 넣고 고춧가루와 마늘, 간장, 식용유를 비롯해 8가지나 되는 양념을 첨가해 맛을 강조한다.
더 중요한 것은 찜에 들어가는 황태다.
매년 강원도인근 덕장에서 70% 정도만 건조시킨 황태를 가져와 별도의 숙성창고에 넣어 다시 1년 반쯤을 냉동바람으로 다시 건조시킨 재료만 쓴다고하니 맛이 각별할 수밖에 없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가시작업, 껍질 작업등의 손질로번거로워도 맛을내기위해서 고집스럽게 꼼꼼한 작업과정을거친 황태만을 선별해 조리를 한다.


그때문인지 황태찜을먹으면서 느껴지는 황태속살의 식감은 완전 매력적이며, 더욱이 전날사용할만큼 양념장에 재워놓은 황태를 주문이 들어오면 국물을 자작하게 전골냄비에 넣고 중간불로끓여 양념이 잘배게한다음 손님상에 낸다.
손님상에 오른 황태찜은 약불로 다시 끓이면서 국물과 황탯살을 수저에 얹어가며 먹는 맛이 최고다. 먹는내내 감칠맛과 담백한 맛의 여운이 매운맛과 섞이면서 절정을 경험하게 해준다. 여기에 함께 곁들여 먹는 계란찜또한 일품이다.